미국 국무부, “한일 갈등 중재보다는 해결 독려 나설 것”

미국 국무부, “한일 갈등 중재보다는 해결 독려 나설 것”

미국 국무부는 한일 경제 갈등을 중재할 계획은 없다며 한일 양자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독려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19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일 간 공방을 진화하기 위해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느냐’는 VOA의 질의에 “우리는 양측이 역내 주요 사안들에 집중할 것을 다시 한번 독려하는 것 이외에 중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우리의 가까운 두 동맹이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 사안을 해결할 것을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의 지난 발언들을 인용해 “한국과 일본은 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미국은 두 나라 모두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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