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2시30분께 안산시 한 야구장 휴게실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A 감독이 학부모들이 낸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취지의 민원으로 교육 당국으로부터 감사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은 자세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A씨는 교육 당국 감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 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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