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2019 수원시 전통시장 체험학교 청시탐탐’(청시탐탐) 구매탄시장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은 당초 태풍 다나스의 북상 기상예보로 일정 진행이 불투명했으나 결석자 없이 학부모와 학생 50여 명, 대학생, 청소년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께 구매탄시장이 형성된 유래와 시장 관련한 이야기를 상인회로부터 전해 들었다. 구매탄시장은 1980년대 매탄동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그 주변으로 노점이 자리잡으며 자연스레 현재의 전통시장으로 발전했다. 수원에서 유일하게 지붕 아케이드뿐만 아니라 자동안개분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더위에 강한 시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점심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가족 단위로 맛있는 먹거리를 사먹는 ‘맛보기 체험’이 진행됐다. 구매탄시장의 주 메뉴인 흑산도 가오리, 즉석 홍어회 무침, 못난이 꽈배기 등은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장보기 체험 시간에는 가이드의 인솔하에 팀 단위로 시장 탐험을 진행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달 청시탐탐 활동이 오늘로 막을 내렸다. 다음 달 31일에 연무시장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전통시장을 향한 관심이 청시탐탐을 통해 더욱 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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