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휴가철 특별수송대책 추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8월 11일까지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여름 특별수송기간 지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인천해양경찰서와 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또 비상근무체제를 통해 여행객의 원활한 수송과 안전운항을 지원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중 약 14만명(1일 평균 7천 명)이 인천지역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기존 여객선 운항횟수를 840회에서 1천74회로 234회 늘리고, 수송능력을 126%까지 확대하는 등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여객선사는 선원 등 현장직원의 순찰을 강화해 선내 불편사항 해소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여객선사는 또 기상악화 시 운항시간 변경 등에 대해 사전 공지하고 상황을 수시로 안내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해수청은 지난 1~10일 인천해역을 운항하는 여객선(18척·예비선 포함)에 대해 운항관리센터와 선박검사기관(한국선급·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지난 18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여객선사, 선박안전관리 관계기관 등과 간담회를 하고 특별수송 추진대책과 관련한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선사 등 관계기관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특별수송 대책에 반영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수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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