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홈런을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토미 밀론의 초구 시속 약 139㎞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시즌 17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 구단의 홍보 부사장 존 블레이크는 트위터에서 “추신수는 올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치면서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7월 들어 13·14일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14·15호 홈런을 장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362타수 102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솔로포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시애틀을 7대2로 제압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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