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미디 영화의 모든 것 ‘패밀리 이즈 패밀리’

▲ 패밀리이즈패밀리

프랑스 국민 배우이자 흥행 감독 ‘대니 분’이 제작한 <패밀리 이즈 패밀리>가 다음 달 1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는 뼛속까지 파리지앵인 디자이너 발렌틴의 비밀에서 시작한다. 그는 시골 출신임을 숨긴 채 25년간 가족을 등진 채 고아 코스프레를 해왔다. 파리의 현대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개최된 회고전 오프닝 날, 그의 숨겨왔던 가족들이 찾아온다. 거친 사투리로 유명한 ‘슈티’ 패밀리의 등장으로 발렌틴은 일생일대 최고 위기를 겪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자동차 사고를 당하면서 뇌진탕 후유증으로 기억이 17살에서 멈추고 어릴 적 사투리로 칭얼대는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간다. 가족들은 발레틴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사투를 벌이며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는 프랑스 개봉 당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프랑스 개봉작 중 가족 코미디 흥행 1위, 전체 개봉작 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레 투쉐 3>에 이어 흥행 3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전형적인 프랑스식 영화로 가족을 소재로 해 뻔한 듯 하지만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나간다. 영화에 등장하는 프랑스 북부 사투리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성공에 대한 갈망, 가족에 대한 애정, 타인에 대한 질투 등등 인간이 지닌 복합적인 감성과 감정을 엮어내며,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여운도 준다. <알로, 슈티> <슈퍼처방전> <레이드 크레이지> <페니 핀처> 등에 출연한 프랑스 국민 배우 대니 분은 제작과 연출은 물론 직접 각본, 주연배우로 나서 다방면의 끼를 방출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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