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검장 김우현·수원지검장 윤대진·의정부지검장 구본선·인천지검장 이정회
법무부가 검사장급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 김우현 인천지검장(52ㆍ22기)이 승진하며 수원고검장으로 신규 보임됐다. 또 수원지검장에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55ㆍ25기)이, 의정부지검장에 구본선 대검 형사부장(51ㆍ 23기)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인천지검장에는 이정회 창원지검장(53ㆍ23기)이 임명됐다.
윤석열 총장 후임인 서울중앙지검에는 배성범 광주지검장(57ㆍ23기)이, 검찰 인사ㆍ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23기)이 전보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안부장은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53ㆍ26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46ㆍ27기)도 승진과 동시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일선 검찰청 특별수사를 조율한다.
국회의원 109명에 대한 패스트트랙 고소ㆍ고발 사건을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송삼현 제주지검장(57ㆍ23기)이 임명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배ㆍ동기인 사법연수원 22~23기 검사장 4명은 고검장으로 승진됐다.
수원고검장으로 임명된 김우현 인천지검장을 비롯해 강남일법무부 기획조정실장(50ㆍ23기)은 대검 차장으로, 서울고검장은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56ㆍ22기) 이, 부산고검장은 양부남 의정부지검장(58ㆍ22기)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윤 총장 취임을 앞두고 선배들이 대거 용퇴함에 따라 평년보다 많은 14명이 ‘검찰의 꽃’이라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이다.
다만 급격한 보직 변동으로 인한 혼란과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대전ㆍ대구ㆍ광주고검장과 부산ㆍ수원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여섯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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