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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공연 기습 취소에 "내 뜻 아냐"…무료 깜짝 공연 선사

승인 2019-07-29 10:07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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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앤마리. 앤마리 공식 SNS
영국 가수 앤마리. 앤마리 공식 SNS

영국 가수 앤마리가 내한 공연 기습 취소로 실망한 팬들을 위해 무료로 특별 공연을 선사했다.

앤마리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연 당일 주최 측은 전광판을 통해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안내했다.

앤마리는 그러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밤 11시 30분에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알렸다.

이후 앤마리는 약속대로 깜짝 공연을 진힝했고,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자리했다. 앤마리는 이 자리에서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연 이후 앤마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감성적인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영준 기자

#앤마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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