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아쉽지 않던 ‘세컨드 가전’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프로페셔널 가전’으로 진화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이에 가전업계는 ‘특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참신함과 특별한 디자인을 강조하며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고 있다.
■홈 카페머신 브레빌 ‘BDC455’
일상에서 ‘커피 한 잔’이 필수가 되면서 홈 카페머신은 새로운 가전 트렌드로 안착됐다.
출시를 앞둔 브레빌의 전자동 브루워 ‘BDC455’는 전문 바리스타의 노하우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구현하는 것이 강점으로, 하나의 버튼으로 6가지 드립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브루워 머신 최초로 펌프를 탑재, 가변추출방식을 적용시켜 메뉴에 따라 일정량의 물을 공급하며, 균일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PID 디지털 온도 시스템을 적용해 균형 잡힌 브루잉 커피를 완성해준다.
■집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한 잔…LG전자 ‘홈브루’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Home)술 족’을 잡기 위한 제품도 눈에 띈다. 최근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업 간 거래(B2B) 없이 오직 맥주 마니아들만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 숙성 기간을 거쳐 3주 내에 약 5리터의 수제 맥주를 완성한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제조할 수 있다.
■반려동물 안전 지켜주는 쿠쿠전자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펫팸족(Pet+Family)’을 타깃으로 하는 가전도 주목받고 있다. 쿠쿠전자는 ‘고양이 안전장치’를 탑재한 인덕션 레인지 ‘CIHR-HLT302F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냥이안전모드’는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한다. 알람ㆍ펫 버튼과 전원버튼을 동시에 1초 이상 눌러야 전원이 켜지며,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으면 전기레인지가 꺼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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