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지난 3일부터 영종 진등지역에서 서식하는 유기견들을 포획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말 주민으로부터 유기견 신고를 받아 현장을 조사해 본 결과 진등교 주변(운서동 1687-8)과 김해김씨 사당 주변(운서동 산 296-20)에 유기견 약 3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유기견들은 해당 지역을 오가는 주민이 사료 등의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서 개체 수가 급속히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구는 유기견 포획작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해당 유기견 28마리를 포획했다.
포획된 유기견들은 보호센터에서 보호한 후, 유기동물 공고를 통해 입양시킬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인이 없는 유기견은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실제로 위험할 수도 있다”며 “유기견을 발견하거나 먹이를 주는 주민은 다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구청에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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