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를 기해 5개 시ㆍ군(안산, 김포, 동두천, 연천, 파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31개 시ㆍ군 모든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도 내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찌는 듯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까지는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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