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한 ‘푸른새싹 2019’ 활동 가시적 성과 원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적극적인 ‘팬 프렌들리’ 활동을 통해 관중 증대와 팬 저변 확대를 이뤄냈다.
수원 구단은 “현재 올 시즌 총 12번의 홈경기 평균관중이 9천878명으로 집계돼 전년도 6천709명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현 추세라면 지난해 19경기 총 관중 기록(12만7천469명)도 8월 중으로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구단이 중점적으로 펼친 팬 프렌들리 활동의 성과로 분석된다.
수원은 올해 한국프로스포츠 최초로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푸른새싹 2019’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푸른새싹 2019는 수원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특별 제작된 푸른색 푸마 티셔츠를 증정하고, 홈경기 입장 혜택을 주는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97개교 1만1천755명이 참여했다.
이 중 20%에 달하는 2천252명의 어린이가 선물받은 티셔츠를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족과 함께 1회 이상 찾은 것으로 집계돼 관중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팬 프렌들리 활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젊은 팬, 라이트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인기 BJ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홍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외국인 주민과 음식 만들기 체험 등도 관중 증대에 도움이 됐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은 “상반기에 진행된 팬 프렌들리 활동이 조금씩 결실을 맺으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수원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지역과 팬들에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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