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82people'에는 '한국 사는 외국인도 일본 불매운동 동참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다니엘은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거의 2년동안 유니클로에서 옷을 한번도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니엘이 언급한 유니클로의 '일본 독도 영유권 지지' 논란은 지난 2016년에 불거졌다. 당시 유니클로 측은 "일본 우익 단체 또는 독도 영유권 지원 관련 루머에는 근거가 없다"며 부인했다.
다니엘은 "내가 한국인이었다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한 의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저도 지금 불매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 물건은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불매운동이) 일본을 향한 비판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한일 감정을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고 양국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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