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가니 또다시 찾아온 찜통더위… 폭염 주말간 지속

태풍이 지나가자 또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은 8일 경기도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은 광명, 과천, 가평, 고양,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도내 21개 시ㆍ군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이날 최고 기온은 구리 37.4도, 가평 36.3도, 안성 35.4도, 광주 35.1도, 여주 34.9도, 하남 34.6도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더위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12일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 35도 이상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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