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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폭염경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본격 가동

승인 2019-08-09 12:48
주선영 기자 joo-happ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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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일보 DB

경기도 남부에 이틀째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돼 경기도가 본격적인 폭염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온열 질환자는 지난 7일까지 235명으로 늘어다. 증상별로는 열탈진이 129명으로 가장 많고 의식장애를 유발하는 열사병이 53명, 열로 인한 근육경련이 30명 등이다. 장소별로는 작업장이 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닐하우스와 차량 내부를 포함한 실내에서도 38명이 발생했다.

가축도 지난 8일까지 382개 농가에서 22만5천32 마리가 폐사했다. 이는 전국 가축 폐사 두수의 17%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도는 전날 오후부터 도청 12개 부서 17명, 31개 시군 지자체 451명으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취약계층 안부 전화와 방문, 노숙인 밀집 지역과 영농·건설 작업장 순찰, 무더위 쉼터 7천404곳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다.

주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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