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학일반부 우승팀 ‘레전드팍’

‘제14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에서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팍팀.전형민 기자
‘제14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에서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팍팀.전형민 기자

“평소 길거리 농구로 화합한 선후배가 ‘원팀’으로 뭉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행복합니다.”

서울 ‘레전드팍’이 제14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인천 ‘BF’를 16대15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교와 대학 때 길거리 농구 선후배로 만나 끈끈한 정을 이어온 이들은 각 동호회에서 최강자들이 연합해 ‘레전드팍’ 이름으로 출전했다.

다만 각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있어 자주 훈련에 나서지 못한데다 모두 포워드로 구성돼 슈팅력이 좋거나 장신팀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 매 경기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한발 더 뛴다는 각오로 무장해 ‘토털 농구’ 전략을 사용하며 신장 차를 활용한 미스매치 공격,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슈팅으로 상대와의 격차를 좁힌 레전드팍은 초반 열세를 극복하는 끈질긴 노력으로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후 레전드팍은 5ON5 농구대회서 자주 격돌해 평소 친분을 쌓아왔던 BF와 결승에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한 끝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

주장 김명석은 “모두 직장을 다니는 만큼 서로 자주 훈련에 나서진 못했지만 즐기는 농구를 통한 화합과 우정의 취지로 열심히 뛴 결과 좋은 성과를 이뤘다. 과천시의 많은 지원을 통해 점차 더 훌륭한 대회로 발전하는 과천토리배에서 패권을 안을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역시 기회가 된다면 이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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