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탑)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형 민주주의 체험교육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 오는 27일 개최
역사 속 민주주의 현장을 방문·체험해 그 가치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이 도민들을 찾아온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기도형 민주주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를 오는 27일부터 선보인다.
도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 ‘체험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교육과 차별점이 있다. 민주주의를 말과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 방문과 토론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고 이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현재의 민주주의에 어떤 시사점을 주고 또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은 경기도내 민주시민교육 현장 7곳(수원ㆍ화성ㆍ안산ㆍ파주ㆍ이천ㆍ남양주ㆍ광주)을 기반으로 한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평화·통일, 생명, 독립, 민주주의, 노동ㆍ인권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와 관련된 역사 현장 방문을 통해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선현들의 얼을 느끼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단순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체험이 공동의 학습으로 이어지게끔 모듈화되었다. 현장 방문 후에는 참가자 개개인이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공유하는 토론회 시간으로 이어진다. 토론회에서는 세대 간에 살아 온 경험이 다른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상이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첫 방문지는 화성으로, 27일 당일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독립이 주제인 화성에서는 선조들이 ‘국민이 이끌어가는 나라’를 위해 애썼던 현장인 제암리 3ㆍ1운동기념관과 매향리 평화마을을 방문한다. 현장 방문 후 토론회에서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학습자 간에 공유하는 학습의 장으로 이어진다.
통일의 전초기지인 파주는 ‘평화/통일 :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를 테마로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안산은 ‘생명 : 기억과 약속의 길’, 화성은 ‘독립 : 국민이 이끌어가는 나라’, 수원은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광주ㆍ이천ㆍ남양주는 ‘노동인권 : 자유와 권리에 관한 고찰’ 등으로 민주주의 현장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고사성어처럼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역사 속에서 민주적 가치를 지키려 했던 시민들의 정신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차별 모집 인원은 100명이며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 사업 소개’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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