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의 고귀한 희생, 인천은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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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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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근배 김동수 김명진 박철준 송두용 송재필 송창석 유완무 이경훈 이연형 이재연 이추형 장상림 정기인 정재철 정태윤 최광성 최선화 최응순 한기동 홍대규
[옹진]
정재학
일제의 총부리 앞에서도 태극기를 높이 든 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인천의 그대들. 중국과 미국에 이르기까지 머나먼 타지에서 독립자금 등을 모으며 독립운동을 펼친 인천의 그대들. 마음 한편의 두려움 따위는 고이 묻어두고 일제의 폭압에 항거해 맞서 싸운 인천의 그대들. 민족계몽운동을 전개하며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목놓아 부르짖은 인천의 그대들.
인천의 그대들이 바라 마지않던 광복의 기쁨은 지난 1945년 8월 15일부터 74년이 흐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다시 경제 침략을 강행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침략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905년 강압적인 화폐 정리와 재정 개혁을 시작했다. 또 지난 1908년에는 조선의 토지를 수탈하고 농민을 지배할 목적으로 동양 척식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의 슬픔은 이 같은 경제 침략으로부터 태동했다.
이제 우리 인천시민은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 그대들의 애국을 다시 가슴에 새겨야 할 때다. 최근 인천 강화군 내 ‘독립운동길’에 많은 시민의 관심이 몰리고, 광복 74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550명을 발굴한 인천대학교 이태룡 박사가 조명받는 것도 그대들의 용기와 선의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광복 이후 74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절대로 그대들을 잊지 않았다. 어떠한 역경이 찾아오더라도 그대들의 애국·용기·선의를 마음에 품고 나아갈 테다.
“인천은 한사코 독립을 외친 그대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김민·김승민·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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