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국내외 여행 ‘생생정보’… 수요자·공급자 교류 한마당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경기일보 등 공동 주최
전국 120개 지자체 관광상품 ‘홍보의 장’
中 등 19개국 대사관·관광청·여행사 참가
280개 업체 400개 부스 3만6천명 밀물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 2019ㆍ이하 KITS)’가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경기일보 등 10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주)유니버셜 라이브가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여행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되는 동안 국내ㆍ외 280개 업체가 참가, 400개 부스에 총 3만 6천여 명이 몰려 국내외 관광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박람회 기간동안 전국 17개 시ㆍ도의 120여 개 지자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미국, 등 19개의 해외국가 대사관, 관광청 및 현지 여행사가 참석해 다양한 해외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관광홍보에서 벗어나 여행 수요자ㆍ공급자의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 참가기관 및 해당 바이어간의 실질적인 관광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또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시장 확대 및 경쟁력 확보 방안을 엿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됐다. 관람객들은 박람회 사무국 및 참여 지자체에서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Catch the KITS’ 이벤트 참여로 패키지 여행권, 항공권, 숙박권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도 챙겼다.

‘제4 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린 1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각 부스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제4 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린 1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각 부스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관, 국제관, 여행상품 홍보관, 세계주류 및 세계식품관, 대한민국 명품 관광상품관, 여행도서특별관, 테마여행관을 비롯해 여행 전문 유명 유튜버와 작가들의 강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 역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박람회 마지막날에는 올해 6월부터 시작된 박람회 서포터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과 함께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박람회를 찾은 고등학생 최서윤양(17)은 “평소 가보고 싶은 전국 유명 관광지부터 해외 각국의 여행지까지 한눈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가족과 또 친구들과 박람회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섯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관람한 박도혁씨(47)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박람회장을 찾아왔다”며 “어른에게 어울리는 관광,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관광 정보를 한자리에서 모두 알 수 있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 됐다”고 웃음지었다.

최재성 대한민국 국제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우리가 교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사람이 오고가는 것 만큼 좋은 교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관광을 통해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그런 교류를 위해 이번 박람회가 많은 역할과 도움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선호ㆍ송주현기자

16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최재성 조직위원장, 윤여홍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전국 각 지역 언론사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16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최재성 조직위원장, 윤여홍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전국 각 지역 언론사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인터뷰] 류우 중국 후난성 문화여유청 산업발전처 부처장

“장가계 등 천혜의 자연경관 보물창고”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후난성은 국내에서 1천3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가계 등이 있는 곳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세계인들에게 죽기 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꿈의 관광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 때문에 매년 세계 관광객 수천만 명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장가계나 창사 시의 관광코스에서 한국 원화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4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여한 류우 중국 후난성 문화여유청 산업발전처 부처장은 “후난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받은 장가계 등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을 느끼고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이와 함께 오랜 역사와 인적, 문화자원이 풍부한 후난성을 박람회 참가를 통해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지자체 등도 함께 참여해 문화관광교류를 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여행 산업이 발전하고 또 서로의 방문으로 양국 국민들도 우정이 돈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후난성 홍보관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머문 곳 중 한 곳으로 후난성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우 부처장은 “박람회에서의 다양한 문화 교류는 관광산업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다”면서 “서로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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