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GTX-B 조속 착공·수도권매립지 대책 건의

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
문재인 정부 임기내 ‘첫삽’ 요청
인천 구·신도시 균형발전 도움
매립지 대체지 정부 주도 촉구

▲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남춘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조속한 착공 및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인천 주요 현안 해결 및 2020년 주요 국비 확보 사안에 대해 건의했다.

박 시장은 GTX-B 개통이 GTX-A, C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착공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GTX-B는 송도에 조성 예정인 인천 바이오헬스밸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GTX-A, B, C 개통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면 수도권 교통난 해결 등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 GTX-B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민간투자대상사업 여부 판단,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수립 등의 단계를 조속히 밟을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했다.

박 시장은 GTX-B 조성은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부평과 인천시청 인근 원도심의 교통접근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송도 접근성 강화로 바이오 융합산업기술단지, 바이오 공정전문센터, 바이오 상생협력센터의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폐기물관리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선 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 조성부터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박 시장은 “직매립 금지. 반입규제 강화 등 폐기물 관리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환경부 주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1989년 현재 수도권매립지 조성 당시에도 환경부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쓰레기 처리는 지방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대체 부지를 조성할 지역의 갈등 해결을 위해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과 같이 중앙정부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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