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비정규직 근로자 고공 농성 돌입…‘해고자 복직’ 요구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한국GM 비정규직 지회는 25일 오전 4시부터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정문 앞 9M 높이 철탑에서 해고 노동자 1명이 무기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26일부터는 이 해고 노동자와 함께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25명이 이 철탑 아래서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군산공장 폐쇄와 법인분리 등으로 부당해고한 비정규직 46명(부평 38명, 군산 8명) 전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사측의 불법파견에 대한 재발 방지도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18년 1월 비정규직지회는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 파견한 혐의로 카허카젬 사장과 파견업체 사장 등을 고발했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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