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비보이들이 의정부 한가운데 모여 우승을 향한 각축을 벌인다.
더욱이 이번 경연은 무료로 진행되는데다 쟁쟁한 심사위원과 축하 공연까지 준비돼 의정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19 의정부 비보이페스티벌 3on3 BREAKING BATTLE>을 오는 31일 펼친다.
이날 의정부 행복로 미디어루프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비보이단으로 활동 중인 비보이그룹 ‘퓨전엠씨’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9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퓨전엠씨는 지난 2002년 의정부에서 출범해 현재까지 약 30여 차례 세계대회 우승과 2015년 세계 비보이크루 랭킹 1위를 달성한 세계적인 비보이그룹이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프로 비보이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에 나서는데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예선전을 비롯해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본선 16강 토너먼트전은 관람객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퓨전엠씨’와 여성 락킹크루 롤링핸즈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눈길을 모은다.
심사위원들의 면모도 저마다 화려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비보이크루 바디카니발 소속 비보이 KAZUKI ROC을 비롯해 리버스크루의 비보이 GONZO, 퓨전엠씨의 비보이 LEON이 심사에 나선다. 또 축하공연으로 한국 힙합의 레전드 DJ인 DJ WRECKX와 DJ KROPS가 나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황정우 퓨전엠씨 단장은 “비보이 매니아 층 사이에서 이미 의정부는 비보이 메카 도시 이미지가 강하다”라며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비보이 장르가 채택된 만큼 앞으로 이 문화는 더욱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니 의정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확대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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