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공포증 / 배수영 著 / 몽실북스 刊
저자인 배수영 작가는 한국 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가 주최한 문학상에서 수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동시에 수필가로 등록된 인물이다. 이번 신간 도서는 메디컬 미스테리 작품으로 경비행기 조종사 한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연인을 만나러 가던 중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는데 구조대가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마주한 햇빛을 보고 혼절한다. 이후 햇빛공포증이라는 희귀병을 판정받게 되는데 최면 치료 중 드러난 과거의 악몽으로 더욱 고통스러워 하게 된다. 그를 옥죈 과거의 악몽, 상처, 슬픈 인연은 무엇일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값 1만4천원
부의 시선 / 박수호ㆍ나건웅ㆍ김기진 著 / 예미 刊
TV에 출연하는 젊은 사업가,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은 저마다 넉넉히 부를 축적했고 그에 따라 어마어마한 지출을 하게 된다. 이들을 ‘슈퍼리치’라 일컫는데 저자들은 이들이 과시를 위한 소비를 넘어서 자신에게 가치가 있고 그동안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은 남부럽지 않게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이들은 무엇을 갖고 싶어 하고, 어디에 가고 싶어 할까? 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일까? 등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며 슈퍼리치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값 1만6천원
붉은 아시아 / 이병한 著 / 서해문집 刊
20세기 세계냉전사는 흔히 ‘미국vs.소련’ ‘서구vs.동구’ ‘자유주의진영vs.사회주의진영’ 구도로 발설되고 전자들의 일방적 승리로 귀결된다. 그러나 이 책이 들여다 볼 냉전기 동아시아의 풍경들은 지금껏 알려진 양상과는 판이한 또 다른 역사의 존재를 암시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붉은 아시아’는 서구와 극동 사이에 위치한 광역의 시공간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캄보디아부터 스리랑카까지, 인도양부터 몽골 초원까지 온통 붉었던 1945년에서 1991년까지 동아시아 사회주의진영을 가리킨다. 지금껏 보지 못한 다른 관점으로 아시아의 공산주의, 그에 따른 역사적 파장 등을 엿볼 수 있다. 값 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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