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내추럴 공포 영화 <그것: 두번째 이야기>가 오는 4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해당 분야의 거목인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 <그것>(1986)을 기반으로 만들어 낸 이번 작품은 고대부터 27년 주기로 깨어나 아이들을 잡아먹는 3차원 괴물 페니와이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페니와이즈는 마을 데리에 아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곤 했다. 27년 전에는 페니와이즈에 맞서 ‘루저 클럽’의 아이들이 저항한 결과 페니와이즈가 사라졌지만 27년이 지난 지금 다시 나타나 최후의 대결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그것>의 후속편인만큼 지속적으로 TV판과의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데 페니와이즈와 관련한 평은 엇갈리고 있다. 소설 원작과 TV판에서의 페니와이즈는 <오멘>을 연상케 하는 공포와 우스꽝스럽지만 기괴함을 자아내는 분장으로 ‘조커’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일었다. 하지만 2년 전 개봉한 <그것>에서는 특수효과를 기반으로 한 연출은 공포스러웠지만 TV판에서 짐 커리가 선보인 연기력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평이다.
이에 이번 영화에서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페니와이즈의 연기력과 연출이다. 지난 작품에 이어 이번에도 페니와이즈를 연기하는 빌 스카스가드는 전작 촬영 이후 <데드풀 2>에서 사이가이스트 역을 맡으며 한층 성장했다는 평을 듣는다.
상상 속 괴물과 공포, 이를 극복하려는 루저 클럽. 올 여름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그것: 두번째 이야기>가 가져 올 공포와 소소한 영화 후기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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