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ㆍ템파베이 레이스)이 한국 선수 4번째로 빅리그 통산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3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통산 17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올 시즌 13개의 아치를 추가하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209개), 강정호(46개), 최희섭(은퇴·40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4번째로 통산 3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또 이날 최지만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대6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0대2로 뒤진 2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잭 플리색이 던진 시속 151㎞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고, 7회 역시 또 한번 안타를 추가하며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약 보름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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