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복장 자율화…유연하고 창의적 조직문화 만든다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복장 자율화를 도입해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이며, 국외는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복장 자율화 도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율 복장 시행에 청바지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5월 대한항공은 ‘노타이’ 근무를 도입했다.

또 개인이 선호하는 근무 패턴에 맞게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복장과 관련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면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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