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상여금 지급기업이 작년보다 4.8%포인트 줄었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경총이 지난달 19∼23일까지 닷새 동안 회원사를 포함한 전국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의 비율은 65.4%로 작년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은 300인 이상 115곳, 300인 미만 423곳, 제조업 400곳, 비제조업 138곳 등이다.
이중 상여금 지급기업은 300인 이상이 71.3%, 300인 미만은 63.8%로 1년 전보다 각각 1.9%포인트, 5.6%포인트 떨어졌다.
응답기업의 72.5%는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나쁘다고 답했다. 경기 악화 평가는 최근 5년(2015∼2919년)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48.7%는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점을 ‘2022년 이후’라고 답했다. 내년이라는 답은 22.7%였다.
추석 연휴(12∼15일) 휴무는 나흘로 정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과 이어서 4일 쉰다는 답이 76.4%로 가장 많았고 3일 이하 13.4%, 5일 8.5% 등이었다.
토요일과 대체공휴일이 낀 작년(4.6일)에 비해 평균 휴무일이 짧아졌다. 300인 이상은 4.3일, 300인 미만은 3.9일이다.
제조업은 4.0일, 유통·운수 등 비제조업은 3.8일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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