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경기 의원들이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에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영화촬영소 구간에서의 법원 소송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어온 국도 47호선(남양주 진접~내촌) 사업이 이달 말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진접읍 장현리부터 포천시 내촌면까지 9.04km 구간 도로 신설 공사로, 지난 2014년에 착공됐다. 하지만 영화촬영소 구간의 보상 및 철거 문제로 인해 소송이 제기되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구간에 설치할 상부 구조물을 사전에 조립하거나, 올해 말 국도 47호선 개통을 위한 잔여 사업비 396억 원 확보 등 공사 지연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김 의원은 “국도 47호선의 개통이 늦어진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금곡교차로까지 올해 말에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47호선의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도 지역 숙원사업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 계획이 2일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고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업승인의 최대 관건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 및 농지전용 협의,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접경지역으로 낙후된 지역에 국가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함을 피력해왔다.
그 결과 국가산업단지 1단계 부지를 기존 28만 7천100㎡(8.7만 평)에서 26만 7천300㎡(8.1만 평)으로 조정하는 대신 계획미정이었던 2단계 약 69만 3천㎡(약 21만평) 부지에 대해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기로 조정하면서, 꽉 막혀있던 국가산단 사업에 물꼬가 트인 것이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으로 지난 3년여 노력이 큰 결실을 맺었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더 악착같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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