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 의원, 지역 SOC 사업 추진 ‘성과’

▲ 김한정, 김성원
▲ 김한정, 김성원

21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경기 의원들이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에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영화촬영소 구간에서의 법원 소송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어온 국도 47호선(남양주 진접~내촌) 사업이 이달 말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진접읍 장현리부터 포천시 내촌면까지 9.04km 구간 도로 신설 공사로, 지난 2014년에 착공됐다. 하지만 영화촬영소 구간의 보상 및 철거 문제로 인해 소송이 제기되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구간에 설치할 상부 구조물을 사전에 조립하거나, 올해 말 국도 47호선 개통을 위한 잔여 사업비 396억 원 확보 등 공사 지연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김 의원은 “국도 47호선의 개통이 늦어진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금곡교차로까지 올해 말에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47호선의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도 지역 숙원사업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 계획이 2일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고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업승인의 최대 관건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 및 농지전용 협의,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접경지역으로 낙후된 지역에 국가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함을 피력해왔다.

그 결과 국가산업단지 1단계 부지를 기존 28만 7천100㎡(8.7만 평)에서 26만 7천300㎡(8.1만 평)으로 조정하는 대신 계획미정이었던 2단계 약 69만 3천㎡(약 21만평) 부지에 대해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기로 조정하면서, 꽉 막혀있던 국가산단 사업에 물꼬가 트인 것이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으로 지난 3년여 노력이 큰 결실을 맺었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더 악착같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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