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건설 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2조 1천545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3%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건설 호재로 지난 3, 4월 큰 폭 상승했던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공공ㆍ민간부문 모두 부진한 5월(-40.9%)과 6월(-15.4%)에 이어 3개월 연속 악화했다.
7월 수주액 감소에는 민간부문 수주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민간부문에서 재개발주택, 사무실, 주차빌딩 등의 수주가 줄면서 18.0%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30.4% 줄었다.
경기지역 소비재 생산도 부진했다. 7월 경기지역 소비재 생산은 91.5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가 8.7% 감소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이 1.7% 감소세를 보였다.
7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28.9로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다. 기계장비(36.0%), 자동차(12.6%), 식료품(8.7%) 등에서 증가했지만, 의료정밀광학(-18.7%), 화학제품(-6.0%),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통신(-5.4%)이 부진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27.4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고,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182.0으로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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