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의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드리밍씨어터-상상극장>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경험을 제공,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드리밍씨어터-상상극장은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한 ‘2019 경기 꿈의학교’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은 진로 고민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공연기획과 제작, 미술, 미디어 등 문화예술을 기반으로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진로를 탐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학, 연기, 춤, 노래, 미술 등 다양한 예술의 융합체인 뮤지컬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기획부터 제작, 발표까지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4월 경기도내 초등학교 4~6학년 및 경기도 거주 어린이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총 20명의 참가자를 선정했다.
이후 5월18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방학 중 주중 수업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다. 협동심 함양을 위한 공동체 활동부터 진로분야 탐구, 공연기획과 연출, 연기실습, 무대투어와 공연 및 전시 관람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뮤지컬 <소중한 꿈을 찾아서>를 선보인느 자리를 가졌다. 꿈 찾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인공 ‘서영이’가 꿈의 요정 ‘드리밍’을 만나 꿈 찾기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로, 실제 어린이들이 꿈을 찾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생생한 경험을 뮤지컬에 고스란히 담았다.
공연에서 영화감독을 맡은 허지훈학생(장안초 5년)은 “평소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이 많았는데 꿈의학교를 통해 영화감독이라는 꿈이 새롭게 생겼다”라며 “꿈이 생긴 것도 기쁘지만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면서 꿈을 찾아 한걸음씩 다가가는 과정이 더 재미있고 보람되게 느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명숙 재단 대표는 “뮤지컬 제작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진로탐색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정체성인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만들어 갈 수 있는 2기, 3기 꿈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