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애국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 국내 기업에 투자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극복에 동참했다.
경기관광공사는 2일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설명회를 진행, 참석한 경기관광공사 30여 명의 임직원이 해당 펀드에 가입하게 됐다.
‘필승 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이와 관련,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금은 어렵고 힘이 들지만 경제의 뼈대를 살 찌우는 노력을 계속 한다면 더 크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며 “이번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이 공공기관 직원들의 애국정신을 확인하고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관광공사는 이날 민간인 통제구역의 ‘캠프그리브스’를 주말마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개방의 문을 활짝 연다고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혹서기(7~8월)동안 중단했던 왕복 셔틀버스(임진각 평화누리공원~캠프그리브스)를 오는 11월 3일까지 매 주말 다시 운행한다. 방문 3일 전 별도의 절차가 필요했던 기존과 달리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만 지참해도 캠프그리브스에 출입할 수 있다. 옛 미군기지 건축 양식과 전시 공간에 대한 전시투어와 거리예술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버스는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 뒤편에서 신청받아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매주 토, 일요일 하루 3회 출발한다. 또 서울 투어버스가 매 주말 광화문역에서 운행돼 캠프그리브스 전시투어, 도라산 평화공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천500여 명의 관광객이 셔틀과 투어버스를 이용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경험했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분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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