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왕숙교 잔디 광장에서 열린 한여름 밤 힐링 콘서트 ‘제6회 왕숙천 음악회’가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지난달 31일 공연이 시작되는 저녁 7시 전에 이미 객석 1천여 석이 모두 채워질 만큼 많은 관람객이 운집, 북새통을 이뤘다. 여기에 객석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입석 관람객 500여 명과 객석 뒤로도 돗자리를 깔고 모인 가족 관람객 500여 명이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공연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왕숙교의 넓은 장소를 활용,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돗자리를 이용해 야외에서 편리하게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멋진 공연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이그니스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구리시립합창단, 가수 김명상, 솔리스트 앙상블(성악), 배드걸즈(전자 현악기 4인조), 테너 류정필, 걸그룹 로즈핑거, 인기 가수 군조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지면서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더운 날씨인데도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무대로 시민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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