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의 날 특집으로 KBS 공채 1기이자, ‘아침마당’ 첫 번째 진행자인 이계진과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현역 최고령 여배우로 소개된 김영옥은 “고령이 부끄러운 것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묵은 김치도 쓸데가 많고 맛있지 않냐. 묵은 김치 같은 연기자로서 지금 현존해있다는 것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선배 중에 여자는 활동하는 분이 없다. 남자는 이순재, 신구가 나보다 나이가 많다. 하지만 아들 역할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연극도 하고, 나와 함께 광고도 촬영했다. 여자들이 없어서 내가 아직 어리지만, 최고령 여배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1937년생으로 올해 나이 83세다. 1957년 영화 ‘가거라 슲음이여’로 데뷔해 춘천방송국 아나운서, CBS와 MBC 성우를 거쳐 탤런트가 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