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ㆍ강백호, 제2회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60명 포함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타 간판’ 김광현(32ㆍSK 와이번스), 강백호(20ㆍKT 위즈)가 제2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예비엔트리 60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BO 사무국은 3일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추천 등으로 추린 예비엔트리 60명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프리미어12 대회 예비명단에 포함된 60명은 오는 10월 3일 확정되는 최종 엔트리(28명)의 기준이 된다.

이번 명단은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으로 선정됐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천재 타자’ 강백호를 비롯해 박병호(키움), 김현수(LG), 양의지(NC), 양현종(KIA) 등 각 팀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올해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세이브 1위(33개)를 질주하는 ‘늦깎이 신인’ 하재훈(SK)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올해 신인왕 유력 후보인 투수 정우영(LG), 원태인(삼성)을 비롯해 토종 우완 에이스 이영하(두산)와 최원태(키움) 등 각 팀의 젊은 피들도 대표팀 사령탑인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태극마크 열망에도 이번 예비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근찬 KBO 사무국 운영팀장은 “각 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을 확인했다”며 “다만, 예비엔트리에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메이저리그의 방침이 바뀌면 최지만이 대표팀에 발탁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리그를 벌여 조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슈퍼라운드(6개국 경쟁)에 진출하며 이번 대회서 대만, 호주보다 높은 성적으로 6위 이내에 입상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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