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자동차 유통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3일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세계자동차㈜는 중고자동차 유통 복합시설인 ‘인천오토렉스’ 건립을 위해 최근 서구 원창동 392-21 등 총 5필지 1만 4천660㎡의 매매계약을 소유자인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
세계자동차는 앞으로 인천시와 서구청 등 행정기관의 건축 인허가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2020년 4월 지하 4층, 지상 8층, 전체면적 10만 4천553㎡ 크기의 중고차 클러스터 신축 공사에 착수, 2022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오토렉스에는 중고차 매매·수출 상사 130개와 정비·튜닝센터·자동차용품 등 자동차 관련 시설, 금융기관, 음식점·약국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오토렉스는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고 영종과 송도국제도시와는 각각 15~25분 거리에 있는 등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가 인근에 있고,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 소요되는 등 교통이 편리해 인천, 서울, 경기 등의 중고차 실수요자들 사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는 차량으로 15분 거리로 외국인 바이어들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중고차 수출 단지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현안의 하나인 지역 중고차 수출 상사들의 단지 조성 민원을 상당 부분 없앨 것으로 보인다.
인천오토렉스는 차량 입고에서 출고까지 완전 자동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1일 차량 전시·판매 대수, 각 차량의 특장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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