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호투' 이성열호, 세계청소년선수권 중국 꺾고 조 1위 확정

▲ 3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예선라운드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 1회말 한국 선발투수 오원석(야탑고)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 3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예선라운드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 1회말 한국 선발투수 오원석(야탑고)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좌완 선발 오원석(야탑고)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주홍(장충고)의 투런포를 앞세워 중국을 7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티켓을 따냈다.

A조에 속한 6팀 중 네덜란드, 호주, 니카라과(이상 2승 2패)는 이미 2패씩을 안았고, 3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캐나다(2승 1패)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4승 1패가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한국의 조 1위가 확정됐다. 중국은 4전 전패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했다.

한국은 대회 예비일인 4일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5일부터 슈퍼라운드에 출전한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B조 1∼3위 팀이 진출해 상대 조에서 올라온 세 팀과 대결을 통해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오른다.

이날 한국은 1회초 1사에서 김지찬(라온고)이 볼넷, 폭투,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남지민(부산정보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 박민(야탑고)과 현원회(대구고)의 2루타, 김지찬의 좌전 안타로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6회초 2사 3루에서 박주홍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표팀은 6회말 2점을 추격한 중국을 상대로 9회초 강현우(유신고)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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