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2019년 ‘경기문학’ 시리즈를 출간했다.
경기문학 시리즈는 재단이 2016년부터 진해하고 있는 전문예술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그들의 선정 작품을 수록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경기문학 시리즈는 문학분야의 유망·우수작가 26명의 소설 12편과 시 100편이 수록된 소설집 6권, 시집 1권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문학 시리즈에서는 동시대 다양한 경향의 문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기성의 미학을 바탕으로 써나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 각자의 미학과 시학을 구축해가며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는 문학의 흐름이 정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신진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경험과 주제를 담아내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특정 유행에 치우치지 않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으며, 20명의 시인들 역시 개성적인 어법과 스타일로 삶의 질곡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건너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문학의 꾸준한 발간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유명작가의 작품에만 편중되는 독서시장의 폐해를 극복하고 신진 유망 작가의 문학성 있는 작품을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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