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실이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이경실, 팽현숙, 이경애가 출연한 가운데 ‘갱년기 개그우먼 세 명이 뭉쳤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실은 “예전에는 잘 먹어도 그렇게 살이 팍팍 찌는 것 같지 않았는데 요즘은 한 끼만 잘 먹어도 퉁퉁 붓는다”며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울화가 이렇게 치밀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면증도 생겨 한 시간을 겨우 자다가 깨면 오랫동안 못 잔다. 몇 년째 그렇게 살고 있다”며 “여성호르몬을 위해 건강 식품을 챙겨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갱년기라는 건 꼭 여성호르몬만 감소되는 게 아니고 그시기에 부신호르몬, 갑상샘 호르몬 다 변화가 온다. 신진대사율도 떨어지고 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와서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감기에 잘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갱년기로 열 나고 두근거리는 상태에서 감기까지 걸리면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지고 나를 돌볼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화까지 더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경실은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다. 이경애는 1964년생 56세, 팽현숙은 1965년생 55세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