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제방빙교육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제방빙은 겨울철에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하고 운항 중 추가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고자 특수용액을 바르는 작업이다.
항공기 동체나 날개에 얼음이 붙어 있으면 주변 공기 흐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제방빙은 겨울철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절차다.
공사는 항공기가 제방빙으로 인한 지연을 개선하고자 그동안 항공사와 조업사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제방빙교육을 통합,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을 갖춘 제방빙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이번 교육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는 제방빙자격증 최고단계인 DI-L70을 보유한 캐나다 토론토공항의 제방빙 전문가를 초청했다.
교육은 지난 3~5일까지 4일 동안 인천공항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으며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취항항공사, 지상조업사 제방빙 관계자 등 35명 참석했다.
교육생들은 국제기준 SAE AS6286에 따른 제방빙 감독자 과정(DI-L30), 제방빙 검사 과정(DI-L30B), 제방빙 교관 과정(DI-L40) 등 국제적 수준의 제방빙 전문역량 축적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테스트를 거쳐 제방빙 자격증을 받았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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