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이?…SNS에 공개 저격글 "소름이네"

유튜버 양예원. 연합뉴스
유튜버 양예원. 연합뉴스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모씨가 양예원을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씨는 지난해 양예원의 폭로 직후 "(양)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미쳐 버릴 것 같았다"며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혹시나 다른 피해자분들 계신다면 절대 떨지 말아라. 부끄러워 말라"고 적극 옹호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그랬던 이씨가 태도를 180도 바꿔 돌연 여자친구를 향한 '저격글'까지 남기면서,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커져 가고 있다.

해당 글이 게시되고 10시간 가량 지난 9일 오전 9시 현재, '좋아요'는 8만 5천개 이상, 댓글은 10만개를 넘어섰고, 공유도 8,100회 이상 이어지고 있다.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유튜브를 통해 과거 피팅모델 활동 중 성추행을 당했고,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양예원이 법적 대응에 나선 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가 불법 촬영물 유포·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양예원도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양예원과 '비글커플'로 사랑받았던 남자친구 이씨 역시 SNS 활동을 멈췄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되는 등 간간이 근황이 공개되곤 했다. 특히 양예원은 지난 1월 1심 선고 직후 "가족과 남자친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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