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팀, 12일 亞선수권 출국…조대성·신유빈 혼복 출전

▲ 신유빈ㆍ조대성.연합뉴스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남녀 대표팀은 12일 오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로 출국,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녀 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절대 1강’ 중국과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북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은 남자에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조대성(서울 대광고) 6명, 여자팀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이은혜(대한항공), 신유빈(수원 청명중) 등 6명이 출전한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2013년 부산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이을지가 관심거리다.

한국은 2013년 대회 때 이상수-박영숙 조가 혼합복식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2015년 태국, 2017년 중국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의 전략 종목은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이다.

남자 복식에선 올해 호주오픈 우승의 이상수-정영식 콤비가 우승을 노리고, 여자 복식의 전지희-양하은 조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혼합복식에는 이상수-전지희 조와 ‘탁구천재 듀오’ 조대성-신유빈 조가 출격해 반란을 꿈꾼다.

남녀 단체전에선 ‘최소 4강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택수 남자팀 감독은 “단체전에선 결승에 오르겠다는 게 확고한 목표”라면서 “이상수-정영식 조는 남자복식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남규 여자팀 감독은 “단체전에서는 일단 4강에 올라 일본과 한번 대결하고 싶다”면서 “여자복식의 전지희-양하은 조가 메달을 노리고, 혼합복식에서도 이상수-전지희 조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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