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용인시청 제치고 창단 통산 4번째 단체전 우승
‘신흥강호’ 양평군청이 2019 경찰청장기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채성훈 감독ㆍ조준호 코치가 이끄는 양평군청은 10일 양평군 용문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홍규, 홍진수, 원종훈의 활약으로 용인시청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창단돼 ‘유도 불모지’ 양평군을 ‘유도 메카’로 이끌고 있는 양평군청은 2014년 전국실업선수권대회서 첫 단체전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 12월 제주컵 대회에 이어 9개월 만에 통산 4번째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결승서 양평군청은 이홍규가 용인시청 황태원을 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꺾어 기선을 제압한 후, 두 번째 홍진수가 최은송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따돌려 승기를 잡았다.
화끈한 한판승 행진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인 양평군청은 세 번째 원종훈이 용인시청 김찬호에게 어깨로메치기 절반에 이은 띠잡아메치기 한판으로 승리를 거둬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앞서 양평군청은 준결승전에서도 ‘전통의 강호’ 포항시청을 맞아 이홍규가 김희재에게 누르기 한판승을 거둔 뒤, 원종훈이 김승구에 띠잡아허리메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 홍진수가 김민석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역시 3대0 완승을 거뒀다. 용인시청은 4강서 강원 철원군청을 물리쳤다.
양평군청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포함, 전날 개인전서 100㎏급 김현철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채성희, 원종훈) 2개, 동메달(홍진수) 1개를 획득하는 호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마감했다.
또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전북 고창군청이 서울 성동구청을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강원 동해시청과 충북도청이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유도연맹과 경찰청 공동 주최, 경기도유도회ㆍ양평군유도회 주관, 양평군ㆍ양평군체육회ㆍ대한유도회 후원으로 남녀 각 12개 팀,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남녀 각 체급별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를 벌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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