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로부터 받은 돈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의 5촌 조카이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소유로 지목된 조모씨는 이날 오후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정 교수로부터 빌린 돈으로 코링크PE를 설립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2015년 말~2016년초까지 조씨의 부인 이모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다.
조씨는 이 중 일부를 코링크PE 초기 대주주였던 김모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2016년 2월 코링크 PE를 설립해 지분 다수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정 교수로부터 나온 5억원 중 절반이 코링크PE 설립에 투입됐고, 나머지는 이씨 이름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웰스씨엔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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