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눈으로 바라본 위안부 피해자 아픔
오산 운천중학교(교장 정영우)는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교내 카페에서 제3회 시민회화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산시가 지난 8월 10일 오산시청에서 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 및 제3회 시민회화대전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제3회 시민회화대전에서 뛰어난 수상실력을 보여준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운천중은 올해 시민회화대전에서 2학년 최지현 학생이 대상을, 3학년 김세이 학생이 ‘소녀상을 기리며’로 ‘최우수상’을, 2학년 김예은 학생이 ‘세월로 빚어진 소녀상’으로 ‘우수상’을, 2학년 이다연 학생이 ‘지울 수 없는 상처’로, 3학년 안소이 학생이 ‘평화의 소녀상’으로 ‘아차! 소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영우 교장은 “학생들은 미술시간, 작품을 관람하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일본 만행에 대해 규탄하고 평화와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교과서의 지식을 박제된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산 운천중 교사 서상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