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민들이 펼치는 전통 민속예술축제가 오는 20~21일 양일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바로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2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그 것.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해 경기도 민속예술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자 열리고 있다. 한국과 다른나라 민속예술의 교류를 통해 세대 및 인종간의 벽을 허물고 남녀노소, 다문화가정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선사한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도내 각 시ㆍ군의 고유한 풍습과 정서를 담은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소리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은 다음달 2~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올해 축제는 경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응원단 및 관객들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인을 감동시킨 김덕수사물놀이패가 삼도농악가락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폐막식에서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연팀이 정조대왕이 장용영 군사들에게도 가르쳤던 호국 군사무예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부스에서는 전통문화체험부스, 푸드트럭, 시·군 문화원 홍보부스, 수원역사문화투어, 지역특산물 등 도 마련할 계획이다.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지역 민속 문화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새롭게 인식하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올해도 경기도만의 문화정체성 확립하고 향토애를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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