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교수의 최신간<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출간

▲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지한파’ 호사카 유지 교수가 경색돼가는 한일 관계의 본질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망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신간이 출간됐다.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지식의숲 刊)는 현재 30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면서 국적까지 취득한 호사카 유지의 저서로 총 10장에 걸쳐 현재 한일관계를 조명하고 일본의 검은 속내를 들춰낸다.

첫 장의 제목부터 강렬하다. ‘두 번은 패해야 반성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첫 장은 히틀러를 옹호하는 아소 다로 부총리를 비롯해 일본 내 극우파와 집단적 자위권을 법제화한 아베 정권을 향해 냉철한 비판을 가한다. 아울러 아베 정권이 지향하는 ‘아름다운 나라’의 허상과 그 이면에 숨겨진 ‘개헌 밑밥’을 들춰내며 일침을 가한다.

현재 상황의 진단 외에도 1800년대 후반 메이지 유신을 되돌아 보며 일본 극우의 선조 격인 ‘요시다 쇼인’을 조명하며 현재까지 극우 사상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보인다. 또 이 같은 극우정권이 후쿠시마 원전 관련 이슈와 일본 회의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그리고 향후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한편, 호사카 유지 교수는 외교부 독도정책위원회 자문위원과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KBS 객원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 경상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상임이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편집위원, 동아시아일본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값 1만5천원

권오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