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혈투 끝에 제압하고 제20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F조 1위를 차지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대2 역전승을 거?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75승 55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8강 라운드 3승으로 F조 1위에 올라 E조(이란, 호주, 중국, 인도) 4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D조 예선에서 파키스탄, 쿠웨이트, 인도네시아를 모두 3대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1위 일본, 2위 대만, D조 2위 파키스탄과 8강 라운드 F조에 묶였다.
한국은 예선에서 맞붙은 파키스탄을 제외한 대만, 일본전을 차례로 승리하며 대회 5연승을 질주했다.
아직 E조 일정이 진행되고 있어 8강 토너먼트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2패를 떠안은 인도가 E조 4위로 한국의 준준결승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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