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반품이 작년 한해만 3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인천 미추홀갑)이 22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 8월까지 해외직구 규모는 1억 1천746만건·12조 130억 원(100억 불)에 달했다. 올해는 8개월만에 2천840만건·2조 4천634억 원(20억 불)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가 2017년 20억 불을 넘어선지 2년만에 30억 불을 돌파할 것”이라며 “해외 구매 증가로 반품 사례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간 반품 건수와 금액은 각각 9만 3천985건·675억 원에 달했다.
2015년 8천880건(45억 원), 2016년 1만 2천390건(125억 원), 2017년 1만 7천162건(115억 원), 지난해 3만 914건(221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월까지 2만 4천639건(16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반품 상위 품목 중 의류가 5만 3천72건(396억 5천378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해외 구매시 하자있는 제품 수령, 사기,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 등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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