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경력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기도 청년 정책에 대한 비전만 있으면 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청년 정책을 보좌하는 청년비서관 채용 경쟁률이 106대 1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학력, 경력 등 스펙을 고려하지 않고 ‘노 스펙’으로 정책 비전만 심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5급 청년비서관 1명 공채 전형에 106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노 스펙 청년비서관 공채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그동안 요구하던 일정한 학력과 경력, 자격증 소지 조건 없이 정책제안서와 면접만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청년비서관 공채 전형 지원자를 모집했다.
도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서류 심사, 발표 면접을 거쳐 내달 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면접은 정책 발표와 일반청중단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일반청중단 50명을 23∼25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최종 합격한 청년비서관은 경기도 청년정책 수립, 시행을 위한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 결정 보좌, 다양한 분야의 청년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일반 경력직 채용의 평균 경쟁률이 5대 1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번 전형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전형을 통해 실력, 열정, 비전을 갖춘 청년이 선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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