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이랜드 꺾고 선두권 추격 불씨 살려

부천은 안산에 2-1 역전승 거두

▲ 로서울 이랜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안양 선수들이 서로 부등켜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서울 이랜드를 꺾고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지켜냈다.

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모재현의 멀티 골(2골)과 팔라시오스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최하위 서울 이랜드에 5대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13승 8무 8패로 승점 47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0)를 승점 3차로 추격했다.

안양은 전반 8분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아 모재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15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조규성이 차넣어 2대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팔라시오스의 도움을 받은 이정빈이 쐐기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1분에는 조규성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모재현이 단독 드리블힌 뒤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4대0으로 벌렸다.

이랜드는 후반 22분 후반 교체 투입된 이병욱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고, 두 골을 배달한 안양의 팔라시오스는 후반 3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빨래줄 같은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5번째 득점을 올렸다.

패색이 짙은 이랜드는 후반 36분 두아르테, 김경준이 후반 추가 시간 민회 골을 기록했으나,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부천FC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닐손주니어의 역전골로 안산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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